정말 여러가지 방법을 해봤다. 옛날에는 한약도 먹어보고,
근데 엄격한 식단이나 운동으로는 다이어트 상태를 정말 길게 유지하기가 어렵다.
일주일 유지하고 원상복귀, 2주유지하고 원상복귀!
나는 한달까지도 유지해본적이 없다.
일주일에 거의 단식을 하면 5kg정도 뺄수도 있지만, 한끼만 고기 푸짐하게 먹어도 3키로는 찐다.
어찌되었건 결혼하고 63kg까지 쪘는데, 이 방법으로 53kg대까지 빼고, 지금은 55kg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으니
꽤 성공스러운 결과이다.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해보고 습관을 만든데는 1년정도 시간이 걸린거 같다.
운동이나 엄격한 식단제한으로 살을 뺀다기보다는 의식과 생활습관을 바꾸면 생각보다 쉽게 살이 빠진다.
내가 1년정도 이것저것 시도해본 방법중에 이건 확실히 살을 빼주는 방법이라 공유한다.
1. 그릇을 바꿔라.
한식으로 한상씩 먹는 우리의 식습관 자체가 시간이 지날수록 살이 찔수밖에 없다.
음식은 점점 자극적이고, 기름지며, 칼로리는 높아지는데, 10개나 되는 그릇에는 국, 반찬이 10첩 반상이다.
그거 다 먹고 안찌는 사람이 있으랴?
한 접시에 먹고싶은 필요한 음식들을 덜어 먹는다.
의외로 가득 채우고 싶지만, 반찬과 반찬이 섞이지 않게 조심스럽게 놓다보면
양이 많지가 않다. 물론 국같은건 따로 먹어도 된다. 제한을 하면 음식이 대한 욕구가 커지기 때문에
절대로!! 네버! 네버! 제한은 두지 않는다. 그냥 가급적이면 한끼 한접시로 통일을 한다.
사회생활도 해야하기때문에 외식같은것도 제한은 두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러 찾아서 먹는다면 그건 의지가 없는것이니, 그냥 다이어트는 접고, 즐거운 먹방생활을 즐기는 쪽이
오히려 건강에도 좋다.
그럼 이제까지 내가 먹었던 식단을 보여주겠다.
거의 1년정도의 식단이 있으나 조금 추려서~^^
가급적이면 반찬에는 야채를 많이 넣으려고 하고,
단백질이 적당히 보충이 되면 훨씬 좋겠지!
외식이나 식사량을 제한하지 않는것이 포인트다.
그릇을 바꾸는것만으로도 진짜 적은량을 먹게되니 해봤으면 좋겠다.
그릇을 바꾸는 작은 시도로 몸은 생각보다 많이 바뀐다.
다만 식사량을 제한하지 않는대신..급격한 변화를 꿈꾸기보다는 천천히 생활방식을 바꿔나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다. 1년 잡아라. 1년동안 습관을 만들면 평생 급찐(급하게 찌는) 하는 경우는 없다.
접시 하나만 쓰라고 했다고, 접시 하나를 책상만한걸 쓰면 절대로 안된다.
도마 같이 평평한 것도 가급적 쓰지마라. 써보니까 평평한 접시는 음식을 접시 사이즈보다 1.5배 더 담을 수 있다.
아래의 이미지가 그런 예다. ㅋㅋㅋ
오목한 접시일수록 더 적게 담기고 평평한 접시일수록 정말 많이 담긴다.
2. 아침이 땡기지 않는다면 아침과 점심을 섞어서 아점으로 편하게 먹어라.
보통 다들 그러겠지만 어려서부터 엄마가 아침밥의 중요성을 정말 많이 강조했었다. 아침에 비몽사몽중에도 밥은 꼭 챙겨먹었고, 그 습관은 회사 다니면서도 김밥 한줄이라도 꼭 먹어야 아침이 시작되는거 같았다.
근데 그렇게 먹는걸 사실 좋아하시는 않았다. 약간 더부룩하다고 해야하나?? 암틍 ...
챙겨먹야한다는 의무감 같은걸... 40년을 지고 산거 같다.
아침을 먹고, 커피도 한잔마시고, 과자라도 한조각 먹을 요량이면
곧 점심시간이라 배부른 상태에서 점심을 먹었다.
결혼하고는 회사를 다니지 않았지만 그 습관은 여전히 남아있어서, 아침은 죽어도 챙겨 먹어야했고, 남편은 아침을 건너뛰는 편이라 트러블도 있었다.
근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왜 의무적으로 먹기싫은걸 먹느냐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아침을 건너 뛰어봤다. 아무렇지도 않다.
나의 아침과 점심사이의 시간은 고작 2시간이다.
박사님들이 그렇게 아침을 먹어야 좋다고 하지만 그건 옛날 옛적 농경시대의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아침의 시작을 6시에 하는 사람과 9시에 하는 사람이 같겠나?
아침 건너뛴다고, 몸에 아무 이상 없다.
그대신 나는 점심을 약간 빨리 먹는다. 지금은 11시정도에 아점을 먹는 습관을 만들었다.
정말 위장도 편하고, 일하는 효율도 엄청 좋다.
3. 의미없이 마시는 음료를 체크하라. 그리고 대체하라.
나는 커피를 달고 살았다.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대로 좋아하고(쓴맛 매니아),
또 드라이브를 할때는 달달한 커피가 땡겨서 편의점 바리스타를 좋아했다.
목마르면 탄산수 마시고, 또 자판기가 보이면 옛날생각이 나서 믹스커피도 한잔씩 즐겼다.
일할 때도 음료를 달고살고, 놀때도 음료를 달고 살았는데 의식하지 않고, 그냥 습관으로 그렇게 했다.
커피를 하루에 7~8잔은 먹는거 같았다.
그래도 잠은 잘 잤지만...ㅋㅋㅋ
다이어트를 한다고 칼로리를 살펴보니 어지간한 음료는 다 200kcal 이상씩 한다.
7잔을 먹는다고 하면 그것만 1400kcal이다. 살이 안찔수 있겠나?
약속이 있을때는 특별히 맛있는 음료로 마시고, 그 외에 입이 궁금할 때 먹는 음료는
아메리카노 한잔 정도랑 보리차, 옧수수수염차, 물 이런걸로 바꿨다.
이것만으로도 몸의 상태가 확 달라진다.
입에 단거를 계속 물고 있지는 않는지 확인해보는것이 중요하다.
4. 과자는 건강한 과자로 바꿔라.
과자는 한번 입에 대면 땔수가 없다. 케이크나 초코렛같은것도 마찬가지!
건강한 통밀과자 같은게 좋은점은 양껏 두세봉지 먹을수가 없다.
먹어보면 씹는맛은 좋은데, 약간 맛좋은 오독오독한 개사료같은..그런맛이 많다.
그래서 한봉지 두봉지 그렇게 많이는 손이 가지는 않는다. 과자 먹고 싶은때 통밀스틱 4~5개정도면 충분하다.
건강한 통밀과자 같은걸로 바꾸기만해도 양이 줄고, 칼로리가 준다.
일단 전체적인건 바꾸고, 그래도 먹고싶을때는 한두봉지씩 사먹는게 건강에 좋다.
나도 항시 감자칩 몇개정도는 찬창에 보관이 되어 있다.
5. 틈나면 걸어라.
우리부부는 드라이브를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일과를 마치고는 항상 2시간~3시간은 드라이브를 갔었다.
드라이브 가서 저녁먹고, 오면 11시 그럼 취침이었는데, 드라이브를 좀 줄이고, 그 시간이 많이 걸었다.
다른 운동은 한번 빼먹으면 다시 안가게 되니 가장 쉬운 걷기를 택했는데, 몸은 물론이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하게 되니 정신 건강에도 좋더라. ㅋㅋㅋ
하루에 보통 2시간에서 3시간은 걸었다. 드라이브 가서도 꼭 걸어서 주변 마을 구경하고 그랬다.
6. 저녁먹는 시간을 가급적이면 앞당겨라.
난 아점으로 11시에 밥을 먹으니 5~6시 정도가 되면 슬슬 배가 고파진다.
그래서 저녁먹는 시간을 5시정도로 바꿨는데 이게 어러가지로 참 좋더라.
가장 좋은건 잠잘 때 꽤 가벼운 느낌으로 잠자리에 들고, 숙면을 취하기도 좋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시작전에는 보통 신랑이랑 술한잔하면서 9시정도에 저녁을 먹었는데,
지금 5시정도 밥을 먹으면서는 무알콜맥주에 한잔씩 한다. 칼로리도 50kcal 내외로 적을 뿐더러..
밥 먹고 쉬었다 운동갔다가도...하고 싶은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 있다.
일찍 일어나면 아침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은것처럼 저녁을 일찍 먹으면 밤에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다.
내가 다이어트를 2019년 6월에 시작했는데, 그때 몸무게가 63kg이었는데, 지금은 53kg~54kg를 왔다갔다 했다.
그 사이에 가족여행이 있어서 제주도 먹방투어도 하고, 명절에는 왕창 먹기도 했지만, 살은 확 불지 않았다.
오히려 약간 빠질때도 있었다. 이런 소소한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마른 체격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어느정도의 체중까지는 갈 수 있다.
이것은 이쁜 몸매를 만드는것과는 다른 이야기이니..후에는 이쁜 몸매를 만들기 위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이 사진은 10kg가 빠질때는 아니고, 5~6kg정도 빠졌을때다. 처음에는 눈바디 찍는다고 사진을 많이 남겼는데...
어느순간엔가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 안남겼다. 사실 살이 빠졌다고, 몸매가 정말 이쁜게 바뀌는건 아니다.
옷입을 때 좀 편하게 입는 정도이지..ㅋㅋㅋ
암틍 차츰 부위 관리도 해서 비교컷을 멋지게 한번 올려보겠다. 으쌰으쌰!
'다이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유 다이어트 방법과 후기 (6일후기 효과있음) (0) | 2020.08.28 |
---|---|
솔직한 등산 다이어트 6개월 후기와 효과 장단점 비교! (2) | 2020.08.27 |
완벽한 다이어트 (0) | 2020.08.27 |